앞으로 구글이 개발, 공급 중인 노트북인 크롬북에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노트북에 탑재된 키보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무선충전시키거나 거꾸로 휴대용 배터리를 활용해 노트북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아직 활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최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노트북 키보드 아랫부분에 무선 충전용 코일을 집어넣어 키보드 위에 스마트폰 올려놓으면 충전할 수 있게 하고, 반대로 휴대용 배터리로 노트북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아직 이 특허기술이 어떤 형태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키보드를 입력하는 중에는 따로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어려운데다가 잠시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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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구글이 출시한 최신 크롬북인 픽셀 2015 에디션은 USB타입C 포트 2개를 탑재한 최초 노트북으로 스마트폰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교된다. 이전 USB관련 표준기술과 비교해 최대 20볼트/100와트에서 5암페어 전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노트북에 무선충전기술이 필요하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노트북을 전원콘센트에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해 충전하는 기술을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