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열(熱) 지도 만든다...온실가스 감축 지원

에너지 활용 신산업 육성도

과학입력 :2015/07/03 11:00

이재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열지도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국가 열지도(Korea Heat Map)' 작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열지도추진단은 집단에너지협회, GS파워, 안산도시개발 등 관련 협회,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 열지도 개발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기능을 한다.

열지도는 열이 발생(공급)하거나 소비(수요)되는 곳의 온도, 열량 등의 데이터를 파악하여 지도에 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발전소나 제철소, 폐기물 처리장 등에서 발생한 열을 가정용 냉난방이나 농어업용, 산업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성하는 열지도 데이터는 민간에 개방과 공유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기회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신산업 개발 차원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운영체제(플랫폼)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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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또 일부 지역에서 열에너지 활용을 통한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고, 사용되지 않은 채 버려지던 열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신규 산업 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승식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열지도를 에너지 신산업 창출 차원에서 쉽고 편리한 비즈니스 개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방대한 작업인 만큼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