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4년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9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이제 NFL 자동차 분야 공식 스폰서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23일 현대차의 NFL 스폰서 계약 임박 소식 보도를 내보낸 이후 일주일만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1억8천만명이 넘는 NFL 팬들에게 현대차의 훌륭한 디자인과 진보된 성능, 셀 수 없는 안전사양을 하루 빨리 홍보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향후 NFL 드래프트부터 정규리그 및 슈퍼볼까지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모델 홍보에 전념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14년동안 NFL 스폰서를 담당해온 GM을 밀어내고 NFL의 새로운 자동차 분야 스폰서로 오르게 됐다. 현대차의 NFL 스폰서 계약 체결은 부진한 미국 시장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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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달초 발표한 올 5월 미국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한 6만3천610대를 기록했다.
밥 프라드진스키 현대차 미국 판매 담당 부사장은 “5월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 트럭과 SUV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현대차에게 어려웠던 기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