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업데이트 주의...잘못하면 기본검색 '야후'로 변경

컴퓨팅입력 :2015/06/26 10:04

자바 보안 패치를 설치할 때 정신차리지 않으면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을 부지불식 간에 야후로 바꿀 수 있어 주의된다. 오라클이 새로운 자바 패치 파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웹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을 야후로 바꾸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오라클은 다음달 자바 업데이트 배포 프로그램에 인터넷익스플로러나 크롬 브라우저의 검색엔진을 야후로 선택하도록 하는 단계를 집어넣는다.

설치 진행 중 야후 검색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할 지 묻는 단계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설치과정을 유심히 읽어보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다보면, 브라우저의 검색엔진이 바뀔 수 있다. 질문이 나올 때 이미 동의하는 것을 선택해두고 보여주기 떄문에 기본 검색엔진을 원래대로 유지하려면 V표시를 직접 해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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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나 네이트온, 곰플레이어 같은 우리나라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주로 활용되는 광고기법이다.

야후는 최근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지난 주주미팅에서 다음 자바 버전 업데이트에서 야후를 기본검색엔진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하게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