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트렌드에 걸맞는 기업내 개발인력 비중은 전체의 절반밖에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22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현재 급부상한 IoT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데이터 서비스, 통합을 위한 새로운 선제조치(initiative)를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링크)
보도는 리서치업체 하버리서치가 다국적 소프트웨어 업체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의 후원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6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oT 현황 2015 글로벌 개발자 서베이' 내용을 인용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발자 45%는 IoT 관련 선제행동에 투입돼 있었고 75%는 IoT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 줄 것으로 기대 중이었다.
IoT 영역에서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역량, 자원, 기술적인 도구를 갖췄다고 응답한 개발자는 50%에 불과했다. 이미 복잡한 IT인프라에 새로 움직이는 부분을 많이 덧붙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일례로 응답한 개발자 가운데 30% 가량은 위치기반앱같은 상황에 알맞는 IoT앱을 위한 데이터세트를 관리할 때 이를 관리하는 부담에 압도되거나 데이터가 과중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보고서는 IoT에 대비한다는 게 데이터 애그리게이션, 이용, 관리를 주관할 아키텍처를 개발한다는 것을 뜻하며 이 시장에서 번영할 기회를 잡으려면 데이터관리, 정보관리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시스템들이 기존 사물통신(M2M) 시스템, 상이한 기기 제조사, 기존 서비스 사업자간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고 조율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oT 개발자들에게 최우선 고려사항은 상호운용성, 통합, 보안, 프라이버시 등이 꼽혔다.
단순한 모니터링 앱과 추적, 위치서비스 등에 일차적인 IoT 시장 기회가 있는데 최대 장애물은 각 연결지점간의 매끄러운 상호운용성을 구현해내는 것이다.
조사 응답자들에게 IoT 앱을 어느 운영체제(OS) 기반으로 개발하는게 적절하겠느냐 묻자 엇갈린 답이 나왔다. 29% 응답자가 안드로이드를 최우선 환경으로 꼽은 반면 24% 응답자는 윈도를 택했고 21%는 리눅스를, 16%는 iOS를 지목했다.
개발플랫폼 측면에선 서버측데이터 처리를 위한 환경으로 55% 응답을 차지한 자바가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PHP가 17%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노드JS가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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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60% 이상은 미래 IoT앱이 다양한 단말기와 상호작용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데이터서비스는 데이터 크기, 속도, 복잡성, 전반적인 관리 도전과제 등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실시간 분석, 클로즈드루프 컨트롤, 로컬시스템 협업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