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항 관제탑 시스템 해킹

컴퓨팅입력 :2015/06/22 07:59

손경호 기자

유럽 폴란드 소재 항공사 LOT를 이용 중이던 승객 1천400명의 발목이 묶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일요일 바르샤바 소재 쇼팽 공항에서 비행계획을 관리하는 관제탑 시스템이 해킹돼 항공기들의 출항이 금지 당했기 때문이다.

해당 컴퓨터 시스템은 이날 오후에 해킹당했으며, 약 4시간 후에 복구가 완료됐다. 그동안 10개 국내선, 국외선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12건 이상 비행이 연기됐다.

LOT측은 승객들에게 주의를 요청하는 한편, 하루이상 비행이 지연된 승객들에게 호텔비용을 제공했다.

항공사 LOT를 운영하는 관제탑 시스템이 해킹돼 비행이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항공기 자체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만한 해킹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바르샤바 행 항공기는 무사히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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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현재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코펜하겐, 폴란드 내 도시를 목적지로 한 노선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드리안 쿠비키 LOT 대변인은 "우리는 최신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이러한 잠재적인 위협은 업계 내 다른 항공사들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어, 당국에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