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식 사진속 칼로리 계산 인공지능 개발 중

컴퓨팅입력 :2015/06/03 07:41

구글이 사진속 음식들의 칼로리를 계산해 주는 인공지능(AI)을 개발 중이다.

미국 씨넷은 파퓰러사이언스 지난달 29일자 보도를 인용하며 구글의 AI프로젝트가 인스타그램같은 이미지 공유 서비스에서 돌아다니는 고칼로리 간식 사진을 더 유용하게 해줄수 있다고 지난 1일 전했다. (☞링크)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리워크 딥러닝 서밋'에 음식사진의 칼로리 계산을 수행하는 AI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구글의 리서치랩 소속 AI 및 알고리즘 이론 전문가, 케빈 P. 머피 연구원이 'Im2Calories'라 불리는 이 AI의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

머피는 구글의 새로운 AI가 "이미지에 담긴 각 화소의 깊이"와 "복잡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음식을 식별한 다음, 그 크기와 열량을 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고해상도의 음식 사진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구글이 지난달말 미국 보스턴 '리워크딥러닝서밋'에서 음식사진을 보고 칼로리를 계산해주는 인공지능 프로젝트 'Im2Calories'를 소개했다.

머피는 프리젠테이션 중 "AI는 작동 초기 몇차례의 시도에선 칼로리 정보를 올바르게 추정하지 못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결과를 공유할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식단 추적 과정을 단순화하고 식이요법 일지를 쓰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른 영양관리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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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는 그러나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체중관리 코치에게 식단을 정직하게 제시하고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 이상의 용도로 쓰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이 AI는 사진을 보고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운전자들이 주차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통 패턴 실험에도 적용 가능하다.

구글 측은 Im2Calories와 그 알고리즘은 아직 연구 단계에서 작동하는 수준이며 지금 단계에선 실사용하는 제품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도 짐작만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구글의 제품에 이 기술이 적용될지 여부나 어느 제품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