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게임 현실로…다이렉트X 12 주목

일반입력 :2015/05/02 09:39    수정: 2015/05/02 13:29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과 함께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인 다이렉트X 12 속도가 지금의 다이렉트X 11과 비교해 6배에서 최대12배 빠를 것이라고 한다.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실제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것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MS 빌드2015 개발자 컨퍼런스에선 다이렉트X 12를 게임에 적용한 것이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MS, 엔비디아, 일본 게임 업체인 스퀘어 에닉스는 빌드2015 현장에서 다이렉트X 12를 활용해 우는 사람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위치 챕터 제로 크라이'(Witch Chpater 0, cry]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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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사람 얼굴은 그동안 디지털 형태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으로 평가돼왔다. 엔비디아는 '위치 챕터 제로 크라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품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이렉트12가 언캐니 밸리(Uncanny Vally: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로봇을 보면 생기는 불안감, 혐오감, 및 두려움)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렉트X12는 오는 여름 윈도10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MS는 다이렉트X12는 기본적인 기능이라면 새 그래픽 카드를 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