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에 탑재한 디지털펜 기술 인수

일반입력 :2015/05/02 08:53    수정: 2015/05/03 09:28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비스 프로3와 서피스3 태블릿에 적용된 디지털 스타일러스 기술 개발 업체인 엔트리그로부터 디지털 펜 기술을 인수했다고 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씨넷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MS가 엔트리그에 3천만달러 가량을 주고 디지털 펜 기술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MS와 엔트리그는 2008년 이후 협력 관계였다. MS는 엔트리그 지분 6% 가량을 보유해왔다.MS에서 서피스 태블릿은 분기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일으키는 중요한 개인 사용자 대상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MS는 지난해 서피스 프로3를 선보인 이후 서피스 사업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최근 보급형 태블릿인 서피스3도 공개했다. 서피스프로3와 서피스3 모두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PC에 적합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MS가 선보인 84인치 디지털 화이트보드인 서피스허브도 같은 스타일러스에 의존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엔트리그는 디지털 펜과 터치스크린용 칩 개발이 주특기다. 직원수는 150명 정도다.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레노버, 소니 등 다른 하드웨어들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