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 박스(Box)가 개발자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외부 개발자들의 지원 속에 사용자 기반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박스는 22일(현지시간) 개발자 행사인 '박스데브'를 열고 개발자들이 앱 개발에 박스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툴인 '박스 개발자 에디션'을 발표했다. '박스 개발자 에디션'과 함께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하는 앱에 박스 파일 및 데이터 저장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를 쉽게 공유하고,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에 기반한 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스를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안에 자신만의 박스 서비스를 내장시킬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사용자 신청이나 로그인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박스의 행보는 성장 전략 일환이다. 개발자 생태계 전략이 먹혀든다면 박스는 사용자 기반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상장한 박스는 2014년 2억1천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74% 성장이다. 그러나 올해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31%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스 유료 사용자수는 4만5천명 정도다.
박스는 앞으로 소프트웨어는 특정 용도에 최적화돼 스마트폰앱처럼 제공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높은 보안 수준과 협업 역량을 제공해야 한다. 박스는 개발자 에디션이 이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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