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네트워크 유연성은 필수 성공조건”

일반입력 :2015/04/22 15:14

2G, 3G, LTE시대에 이어 조만간 5G 시대를 앞두고, 과거와는 달리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이 5G 시대의 성공열쇠라는 진단이 이어졌다.

에릭슨엘지 박동주 팀장은 22일 ‘제10회 CVISION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5G 이동통신 시대에 네트워크 진화 측면에서는 유연성이 관건”이라며 “다양한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서비스 등장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스템은 많은 발전을 거쳐왔다. 2020년을 기점으로 5G 통신이 세상을 바꿀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다. 다만 현재 모바일 시스템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예단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박동주 팀장은 “무엇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유연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발 더 나가서 보안이 중요하다”며 “서비스 비용은 점점 낮춰가야 하기 때문에 효율 역시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주파수 효율을 높이고, 안테나를 늘리거나, 기지국을 촘촘하게 하는 등 지금까지의 망 고도화와는 다른 관점에서 망의 유연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통신이 끊임없이 연결되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테면 전화 통화가 끊길 수는 있지만, 자동차와 연결된 5G 통신의 두절은 겉잡을 수 없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연한 네트워크가 첫 번째 가치라는 점을 그는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모든 단일한 규격 아래에서 5G 서비스가 구현돼야 혹시 벌어질 수도 있는 문제점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서비스 측면에서는 컨버전스를 대응해야 하는 것이 네트워크의 역할이란 설명도 눈길을 끈다.

박 팀장은 “자동차, 의료, 금융, 쇼핑 등과 같은 다양한 업계들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결합되면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미래에는 다양한 산업이 컨버전스로 등장할텐데,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다양한 인더스트리를 지원하면서도 5G는 단일망에서 동일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