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5G 같은 ‘프리 5G’ 구현”

ZTE 팡민 디렉터, 5G 전략 발표

일반입력 :2015/04/22 13:52

ZTE가 5G 상용화에 앞서 모바일 ICT 전략을 수립, 5G 기술에 근접한 '프리(Pre) 5G' 솔루션기술을 올해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회사는 2018년까지 5G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5G 연구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업체인 ZTE는 22일 ‘제10회 CVISION 콘퍼런스’에서 프리 5G 및 5G 관련 전략을 발표했다. 강연자로는 ZTE의 팡민(Fang Min) 5G 리서치 담당 디렉터가 참석했다.

1985년 설립된 ZTE는 10만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8개 연구개발센터와 107개 지점이 있는 중국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시장은 중국이며 유럽과 미국,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팡민 디렉터에 따르면 ZTE는 많은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주목, 모바일 ICT 전략을 수립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모든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등을 연결해 물리적인 세계를 디지털 매핑화 하겠다는 것. 또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도 역점을 두고 모바일 ICT의 대세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팡민 디렉터는 2020년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5G 기술 비전으로 속도·용량·디바이스·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유저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성능은 향상시키면서도 시스템의 복잡성을 해소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천배의 용량를 확보하기 위한 주파수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지국을 보다 촘촘하게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팡민 디렉터는 5G 인프라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5G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매시브 MIMO'를 개발,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주파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멀티 유저 셰어드 액세스라는 코드 도메인 솔루션으로 용량 을 확대하고 접속 가능한 이용자 수가 3배 증가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ZTE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 5G의 상용화 이전까지 프리 5G를 통해 5G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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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민 디렉터는 “1천배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파수 확장이 필요하다. 저주파에서 고주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ZTE는 실용적인 기술에 초점을 맞춰 5G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연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든 고객과 오퍼레이터, 정부 등을 위해 모바일 ICT 구현에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