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美 케이블 이어 영화사 콘텐츠도 '선점'

MGM과 국내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일반입력 :2015/04/14 12:05

LG유플러스가 미국 드라마 등 IPTV 콘텐츠 서비스 수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블 방송사 HBO에 이어 메이저 영화사인 MGM까지 품은 것.

이 회사는 미국 MGM 영화사와 손 잡고 미국 드라마와 영화 국내 최초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MGM사로부터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TV시리즈물 135편을 비롯해 영화 100편 등 총 235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받아 영화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를 통해 서비스 하고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월정액 7천원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 없이 VO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마니아층에도 처음 선보인 MGM사 TV시리즈에는 ‘바이킹스 시즌1~2’, ‘틴울프 시즌1~2’, ‘스타게이트SG-1 시즌1~3’, ‘L워드 시즌1~2’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바이킹스는 바이킹의 전설적인 왕 라그나 로드브로크와 바이킹 전사들의 대서사시를 그리고 있다. 2013년 3월 캐나다와 미국에서 처음 방영된 바이킹스는 현재 시즌3가 TV전파를 타고 있다. 틴 울프는 늑대인간을 다룬 초현실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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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 VOD와 함께 제공되는 영화 100편에는 ‘터미네이터’, ‘양들의 침묵’, ‘플래툰’, ‘로보캅’, ‘록키’, ‘미저리’, ‘데드맨워킹’,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작전명 발키리’ 등 인기 명작 중심으로 편성됐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 상무는 “바이킹스는 요즘 미국 현지에서 ‘왕좌의 게임’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라면서 “이젠 유플릭스 무비를 통해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모든 인기 미드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