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웨어러블의 알림 기능이 배터리 상태, 문자메시지, 부재중 통화 수신 여부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를 표시하는 경고등의 색도 다양화되고 있다.
8일 일본 로옴(www.rohm.co.kr)은 웨어러블 기기 업계의 변화에 대응해 PICOLED 초소형 SML-P1 반도체 제품군에 모바일 기기의 색 표현을 다양화할 수 있는 초박형, 다컬러 신제품을 추가해 양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반도체는 연초록, 진주황, 진빨강 등 동일 크기로는 최다 컬러인 15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이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최대 종류는 8가지였다.
로옴 관계자는 “소자부터 생산하는 일괄 생산 체제를 통해 파장의 편차를 저감하면서 7가지 색을 추가했다”며 “업계 최초로 15가지 색의 컬러 라인업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새 LED 칩은 색 표현력은 늘리면서도 크기는 작아졌다. 소자 박형화를 통해 높이를 기존 제품 0.36mm에서 0.2mm로 낮췄다. LED 다이의 높이는 0.2mm에서 0.05mm로 4분의 1로 줄였다. 로옴 관계자는 “소형 모바일 기기에 요구되는 소형, 박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납땜을 할 때 LED칩에 납이 스며들지 않도록 칩 바깥 쪽에 ‘레지스터’를 설치해 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LED칩은 기판에 납땜을 해 고정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납이 칩에 스며들어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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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은 지난 1월 신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은 로옴주식회사 본사인 교토에, 후공정은 중국에서 수행한다. 로옴의 SML-P1 제품군의 양산 규모는 신제품을 포함해 월 3천만개 수준이다.
로옴은 앞으로도 고휘도 타입 제품의 컬러 라인업을 확충하고 PICOLED 시리즈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