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출입문 연다

HID글로벌, 모바일 액세스로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일반입력 :2015/03/18 15:15    수정: 2015/03/18 15:34

손경호 기자

HID글로벌이 스마트폰만으로 기업, 기관 출입문을 열 수 있는 인증 기술을 개발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HID글로벌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2015 세계 보안엑스포'에 참가해 'HID 모바일 액세스'라는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업, 기관 임직원들이 보안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출입문을 열 때 열쇠나 스마트키, 지문인식 대신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업, 기관들 임직원들이 자신이 가진 스마트폰에 탑재된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제 임직원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기능을 구현했다. 물론 해당 기능을 갖고 있는 태블릿을 통해서도 인증이 가능하다.

이 회사가 특허를 보유한 '위스트 앤 고(Twist and Go)' 제스처 인식 기술을 사용해 출입문 근처에서도 쉽게 문을 열 수 있게 했다. HID 모바일 액세스는 모바일이 지원되는 HID글로벌의 'iCLASS SE' 또는 'multiCLASS SE'라는 리더기와 함께 사용된다.

HID 모바일 액세스는 스마트폰이나 기타 모바일 기기가 신뢰할 수 있는 기기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시오스(SEOS)'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출입관리자들은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태블릿에 HID 모바일 액세스 전용 앱을 설치하도록 해 출입문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모바일 ID를 발급,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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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회사는 출입문 외에 PC로그인, 근태관리, 전기차 충전과 같은 다른 영역에서도 본인을 인증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 기기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셀바 셀바라트남 HID글로벌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ID 모바일 액세스를 활용해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것처럼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 ID를 발급할 수 있게 해 안전하고 편리한 출입통제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