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다. 올 초 미국 자산운용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지만 여러 차례 인수대금 납부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결국 법원이 수의계약을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당초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청산가치가 지속가치보다 크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어 재매각이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대해 팬택과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들은 말을 아꼈다.<팬택 매각 추진 일지>◇1991년 3월 박병엽 창업주, 팬택 설립 ◇1992년4월 무선호출기(삐삐) 사업 시작 ◇1997년5월 휴대전화 판매 시작 ◇2001년11월 현대큐리텔 인수 ◇2005년7월 SK텔레텍 인수 ◇2006년 12월 10개 채권은행에 기업개선 작업 요청 ◇2007년4월 1차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시작 ◇2009년12월 팬택•팬택앤큐리텔 합병 ◇2011년12월 1차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종료 ◇2014년 3월 2차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시작 6월 팬택 채권단 이통사 출자전환 추진7월10일 팬택, 이통사에 출자전환 참여 호소7월15일 팬택, 이통사에 채무 상환 유예 기한 2년 연장 요청7월24일 이통사, 팬택에 채무상환 2년 유예 결정7월31일 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재개 결정8월11일 200억원 전자채권 만기도래8월12일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 결정9월24일 서울중앙지법 팬택 M&A 매각 공고, 입찰 절차 시작10월7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10월18일 팬택,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 확인10월28일 본입찰 11월 21일로 연기11월21일 본입찰 응모 마감. 주관사 “응모 업체 전무”◇2015년1월 美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 팬택 및 주관사 접촉-인수의향서 제출3월 6일 서울중앙지법, 원밸류에셋과 수의계약 포기 및 공개매각 재추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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