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아이텍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 파스트림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을 겨냥한 실시간 분석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근 방한한 파스트림의 티오 룰랜드 부사장은 IoT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최근 3년간 플랫폼 강화와 고객적용사례 확대에 집중했다면서 향후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IoT 시대의 핵심은 생태계 구축이다. IoT 관련 한국의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파스트림은 굿모닝아이텍을 국내 총판으로 선정했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VM웨어를 비롯해 글로벌 IT업체 솔루션을 국내에 유통하는 상황에서 파스트림 총판 사업도 시작한 것은 파스트림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고려한 것이다면서 기존 및 신규 파트너들과 관계 강화를 통해 통합된 전략으로 Io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아이텍은 IoT용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 이 분야 전문 업체인 비투엔컨설팅과 손을 잡았다.
파스트림 빅데이터 플랫폼은 실시간 분석에 초점이 맞춰진 데이터베이스(DB)다. 하둡 환경의 한계를 극복해 실시간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티오 룰랜드 부사장은 클라우데라가 하둡 환경에서 제공하는 임팔라와 같은 SQL 하둡 기술을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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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트림이 강조하는 것은 속도다. 룰랜드 부사장은 임팔라는 데이터 쿼리 응답 속도가 98초, 레드시프트는 38초, SAP HANA는 31초, 버티카는 22초 걸리는데, 파스트림 플랫폼은 1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속도가 빠른 만큼, IoT 환경에서 쏟아지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근 하둡 진영이나 SAP도 IoT를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정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런만큼 하둡이나 HANA 고객들 입장에선 IoT를 겨냥해 별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하둡 기술도 기업 내부에서 역량을 축적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파스트림 측은 하둡을 다룰 수준이면 자사 플랫폼에 익숙해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