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튼웍스, 상장 후 첫 실적 ‘기대이하’

일반입력 :2015/02/25 09:20

오픈소스 하둡 전문업체 호튼웍스가 기업공개(IPO)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1년전에 비해 절반 이상 늘었지만, 투자자 전망치엔 못미쳤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호튼웍스는 작년 12월부터 3개월 간에 해당하는 회계연도 201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호튼웍스는 4분기동안 1천27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55% 늘었다. 투자자들은 1천342만달러 매출을 예상했다.수익성도 좋지 않았다.

호튼웍스는 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지난 분기 9천6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당영업손실은 5.38달러다. 비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1천270만달러 손실(주당 2.04달러)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주당 2.04달러 손실을 전망해, 영업손실액도 기대보다 더 컸다.

호튼웍스는 다음 분기 전망치는 높게 잡았다. 이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이 1천750만~1천85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전망치인 1천520만달러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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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비어든 호튼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둡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캐즘을 넘어섰다”며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중앙집중형 아키텍처에서 다양한 워크로드 형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튼웍스에게 행운이게도 ‘얀(YARN)’이 그런 일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얀은 하둡 2.0 버전에 도입된 리소스 매니저로, 'yet another resource negotiator'의 약어이며 맵리듀스 2.0으로도 불린다. 하둡분산파일시스테(HDFS) 상위에 존재하는 리소스 매니저로서 빅데이터용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대규모 분산처리 엔진들의 운영체제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