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콘텐츠 자동 필터링 기술 나왔다

일본 NTT컴웨어, 올 상반기 상용화 예정

일반입력 :2015/02/12 07:42

NTT컴웨어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 올 상반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12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NTT컴웨어는 독자적인 학습 방법으로 적은 학습데이터로도 단기간에 정확한 필터링이 가능한 콘텐츠 자동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를 위한 시험에 들어갔다.

이 필터링 시스템은 인간의 감성에 가까운 기준으로 이미지를 판별하는 기계 학습 기술 ‘딥러닝’을 채택했다. 딥러닝은 인간의 뇌구조(뉴런의 시냅스 결합)를 모방한 신경망을 사용하는 학습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는 사람이 눈으로 판별해야 가능했던 부적절한 콘텐츠까지 자동으로 판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기계 학습은 어느 정도의 인식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대량의 학습 데이터와 시스템 매개 변수 조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NTT컴웨어의 시스템은 독자적인 학습 방법으로 적은 학습 데이터로도 단기간에 정확한 판별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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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대상의 이미지를 점수로 평가한다. 따라서 ‘적절’, ‘부적절’로 단순히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윤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영화 등급 구분과 같이 ‘G’, ‘PG12’, ‘R15+’, ‘R18+’ 등의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분류 기준은 서비스 운영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NTT컴웨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필터링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니즈를 파악하고, 적절한 제공 형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출시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