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초이스, VOD 수익금으로 위안부 영화제작 기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수익금 전액 후원

일반입력 :2015/02/09 10:30

케이블TV 전문기업 홈초이스(대표 최정우)는 오는 10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하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수익금 전액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제작금으로 후원한다고 밝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긴 생을 동거동락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독립영화로 누적 관객 478만명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홈초이스는 이 영화 팬 수익금 전액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의 제작금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현재 ‘귀향’의 제작비 대부분은 국민성금과 기부를 통해 마련되고 있다. 약 25억원의 제작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표류하던 ‘귀향’은 손숙을 비롯한 많은 배우와 스태프의 재능기부, 그리고 네티즌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영화제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정우 홈초이스 대표는 “홈초이스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하면서 국내 독립영화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며 “국내 독립영화 역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통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국민 영화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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