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뺨치는 프레젠테이션 비밀병기

일반입력 :2015/02/05 16:17    수정: 2015/02/05 16:52

MS 오피스가 깔려 있지 않다면? 좀 더 창의적이고 세련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MS) 파워포인트는 직장인들의 필수품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로 통한다.

하지만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거나 차별화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데에는 파워포인트가 한계를 드러낼 때도 적지 않다. 컴퓨터에 파워포인트가 깔려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씨넷은 4일(현지 시각) 파워포인트 없이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툴을 소개했다.

■ Bunkr (www.bunkrapp.com): 미디어 친화적인 공짜 툴

Bunkr은 웹 상의 광대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다. 파워포인트와 비교해보면 Bunkr의 장점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선 내 PC에 있는 이미지나 파워포인트 클립아트에 있는 것들만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Bunkr은 드롭박스 뿐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 에버노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비메오 등의 방대한 동영상도 손쉽게 삽입할 수 있다.

트위터,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있는 것들을 추가하는 것도 수월하다.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파일 및 인포그램, 차트블럭 등의 차트 프로그램을 연동하여 자료를 완성할 수 있다.

Bunkr은 미디어 상의 방대한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연동해서 프레젠테이션 하기에 안성맞춤인 툴이다.

물론 한계도 있다. 아직 베타 버전이라 각 장마다 별도 폰트나 옵션을 적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이쿠 덱(www.haikudeck.com): 이미지 위주의 PT 적합, 무료 고퀄리티 이미지를 여러 장 삽입해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다 보면 파일 용량이 커진다. 또한 이미지 저작권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하이쿠 덱은 이런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게티 이미지를 포함해 100만 개 이상의 고퀄리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이미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이미지 위주의 슬라이드를 주로 만든다면 사용해 볼 만한 서비스다.

■ 프레지 (www.prezi.com): 세련된 애니메이션, 무료 (월 10달러 프리미엄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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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사용자가 많은 프레지는 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즈, 맥에서 실시간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애니메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전세계 사용자가 약 4천5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 서비스다. 기존 프레젠테이션 툴은 생각이나 논리의 흐름을 슬라이드 단위로 단절해 표현하기 때문에, 생각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끊어서 표현해야 했다. 그러나 프레지는 큰 캔버스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얹혀놓고, 자유롭게 사고의 흐름을 표현할 수 있어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프레지는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줌 인(Zoom In), 줌 아웃(Zoom Out) 기능을 통해 강조하거나 숨길 수 있으며 웹툰과 동영상 그리고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묶어 효과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