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지난해 예고한 대로 보안과 정보관리부문을 분사한다. 보안은 시만텍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며, 정보관리부문은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마이클 브라운 시만텍 최고경영자(CEO)는 베리타스는 지금도 변함없이 고객, 파트너, 직원들에게 뛰어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중한 논의 끝에 정보관리사업 부문의 기업 브랜드를 베리타스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만텍은 2005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를 13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시만텍의 정보관리부문은 인수 전 브랜드명인 베리타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만텍에 따르면 새로운 로고 디자인은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의 미래 전략에 대한 핵심 원칙을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개방형 기술을 통해 정보의 힘을 강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는 백업 및 복구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스토리지 관리, 클러스터링, 재해복구, 아카이빙, 이디스커버리 등 정보관리 부문에서 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중 75%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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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정보관리 사업부문에서 25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관리 시장은 현재 110억 달러에서 2018년 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분사한 베리타스 테크놀로지스는 IP활용 및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축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겨냥한 솔루션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본사 방침에 따라 국내 시만텍코리아도 보안, 정보관리부문으로 각각 인력이 재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