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엔드포인트 보안 리더로 5개 업체 선정

일반입력 :2015/01/20 17:40

손경호 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PP) 매직 쿼트런트 보고서에서 인텔 시큐리티(맥아피), 카스퍼스키랩, 소포스,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가 리더 그룹으로 선정됐다.

EPP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사용자가 직접 쓰는 기기에 대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솔루션들을 말한다. 여기에는 백신, 개인방화벽, 호스트 기반 침입방지 시스템, 포트 및 기기 제어, 모바일기기관리(MDM) 솔루션,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엔드포인트 플랫폼 부문 전체 시장규모는 30억달러에 달한다. 전년대비 2% 성장한 수준이다.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는 해당 분야 회사의 비전, 실행력을 두고 선두기업(Leaders), 도전기업(Challengers), 비전기업(Visionaries), 틈새시장기업(Niche players)로 나누고 있다.

선두기업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인텔 시큐리티(맥아피)는 광범위한 보호 매커니즘, 악성코드 테스트 결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카스퍼스키랩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애플리케이션 제어, 취약점 관리 등 고객사 내부 정책을 기반으로한 보호기능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니키타 셰쇼프 카스퍼스키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 부문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보안 위협 대응을 안티-바이러스 수준을 넘어 가상 및 모바일 업무 환경을 위한 보안 솔루션 제공 수준까지 확장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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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정보 관리 비즈니스부와 보안제품그룹으로 각각 분사한 시만텍은 대량 인원감축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2'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소포스는 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 시장 확대에 성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