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통계청(청장 박형수)은 온라인물가지수 작성을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품목별 가격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14일부터 개방했다.
이에 따라 품목별 가격변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가격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생산자는 선제적인 가격 동향 예측을 통해 상품 기획, 생산 및 출하 계획 수립, 소비자는 제품별 가격변동 추이를 파악해 상품구입 적정시기를 확인하고 관련 산업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데 품목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변동을 분석해 주는 앱 개발 등 데이터 활용관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분야에서는 보다 시의성 있는 물가관련 분석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자부는 강조했다.
통계청은 인터넷에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123개 품목에 대한 가격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일자, 품목, 제품, 가격 등 꼭 필요한 데이터만 남기고 불필요한 값들을 제거하여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여 개방한다. 개방되는 가격데이터는 품목당 일일 4천 건 정도로 2014년에는 약 1억8천만 건의 가격데이터가 수집됐다.
관련기사
- 성남시, 자체 공공 데이터 시스템 오픈2015.01.14
- 공공SW사업, 분석-개발 분할 발주 도입되나2015.01.14
- 내년부터 공공SW사업 하도급 50%이상 금지2015.01.14
- 부동산·의료 등 10대 공공 데이터 개방2015.01.14
수집된 일단위 가격 데이터는 활용이 용이한 오픈API 방식으로 개방된다. 월단위 가격데이터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행자부와 통계청은 2013년 정부3.0 빅데이터 분석과제로 온라인 물가 작성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 1년간 가격 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 수집 지속성 확인, 비정상적인 가격 제거, 가격 변화 추이 분석 등 가격데이터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이번에 데이터를 개방하게 됐다.
행자부의 심덕섭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3.0 정신에 입각한 이번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가격데이터의 실시간 활용이 가능해짐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