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뜰폰, SKT에 이어 LGU+망 추가

일반입력 :2014/12/30 10:23

이마트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와 이통망 도매 제휴를 맺고 새해부터 알뜰폰(MVNO) 사업을 확대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이마트는 현재 5만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 망 임대에 이어 LG유플러스 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복수 사업자와의 제휴는 양사간의 서비스 경쟁 체제 구축으로 이어져 더욱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도입으로 음성 100분, 데이터 250메가바이트를 2년 약정 월 1만9천원에 제공하는 LTE24 요금제를 선보인다. 새해 첫달 가입자는 평생 5천원을 추가 할인한다. 아울러 내달 반값 유심 LTE 요금제 3종을 추가 출시한다.

공단말기에 LTE 유심 이동으로 약정 없이 가입할 수도 있다. 유심 LTE31 요금제는 매달 3만1천원에 음성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6기가바이트를 이용 하능하다. LG유플러스에 직접 가입하는 것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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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알뜰폰 서비스가 쇼핑과 연계한 요금 할인이 특징이라면 LG유플러스 알뜰폰은 신세계 포인트 카드로 적립을 넓힌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와 추가 제휴를 통해 기존의 단점은 보완하고 혜택은 더욱 강화해 향후 본격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2015년에는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알뜰 폰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