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인턴으로 대학 학점 이수

미래부 내년 1학기부터 학점이수 인턴제 시행

일반입력 :2014/12/22 14:06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1학기부터 중소 중견기업과 정보통신 융합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ICT 학점이수 인턴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짧은 기술주기와 높은 전문성’으로 대변되는 ICT 분야에서 대학 학과 교육과 더불어 기업과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것. 지난 2월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입됐다.

그동안 여러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추진된 인턴 형식의 교육이 상호 정보 부족과 참여 목적의 불일치, 관리 미흡 등으로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현재 인턴제의 장단점 등을 검토해 제도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인턴의 구체적인 직무와 목표와 참여 프로그램을 명확히 하고, 기업과 학생간 매칭을 강화했다. 참여 기업은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제품개발 등 인턴 기간 동안 실제로 추진할 과제와 그에 따른 인턴의 명확한 직무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이 근무할 기업의 주요 기술 분야, 근무 환경 및 인턴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보고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게 된다. 기업은 인턴의 근무 시기와 기간, 학생의 역량 및 인터뷰 등을 통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 인턴 대학 등 이 제도에 참여하는 각 주체에 대해 사전 준비와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항을 지원한다.

참여 인턴은 인턴 근무 급여, 소양과 직무 관련 사전 교육, 기업 인사책임자 등과의 멘토링 등을 제공받는다. 참여 기업은 인턴 근무 환경 구축, 전담인력 확보 비용, 실습 관련 기자재비 및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운영을 통해 현장 애로 요인을 파악하고, 상시 개선할 수 있는 체계도 도입했다.

참여 기업의 선정과 기업 인턴간 매칭, 상시적인 현장의견 수렴 및 제도 성과와 개선점 발굴 등을 통해 이 제도가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사업 안내와 참여대학 및 기업 공모는 오는 23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수 기업의 선정, 기업 학생간 매칭, 사전 교육 등을 거쳐 2015년 총 150여명의 인턴을 목표로 1, 2학기에 나누어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