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차트의 1위를 자리를 놓고 국내외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슈퍼셀의 클래쉬 오브 클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네시삼십삼분의 영웅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세븐나이츠가 다시금 매출 1위를 가져간 모습.
클래쉬 오브 클랜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구글과 애플에서 동시 매출 1위를 달성해 비 카카오, 외산 게임이 오래간만에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슈퍼셀의 지속적인 광고 활동과 마케팅 진행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 모바일 게임계는 클래쉬 오브 클랜의 천하로 굳어질 것을 업계는 우려했었다. 하지만 최근 네시삼십삼분의 영웅이 등장하면서 시장은 또 다시 크게 요동쳤고 매출 차트까지 영향을 미쳤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를 맡고 썸에이지가 개발한 모바일 RPG 영웅은 등장 직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순식간에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신규 다운로드도 늘어나면서 다른 게임들의 이용자를 뺏거나 신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해 핫이슈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후 영웅은 자사의 블레이드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넷마블의 상위권 게임들도 넘어섰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2위까지 올라서며 클래쉬 오브 클랜을 압박해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 사이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에 대한 업데이트와 좋은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상승 곡선을 다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영웅과 클래쉬 오브 클랜이 대결을 펼친 틈 사이로 조용히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과 함께 매출 1위를 탈환,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재 이 세 종의 게임은 나란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차트 1, 2, 3위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더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각 게임들은 모두 구글 매출 1위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으로 게임 내적인 요소와 더불어 마케팅과 이벤트 등 외적인 요소에서 펼쳐질 대결 또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관련기사
- ‘세븐나이츠’, ‘클래시오브클랜’ 밀어냈다2014.12.03
-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대한민국 모바일을 이끌었다"2014.12.03
-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매출차트 1위 등극2014.12.03
-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레이드 시스템 개선2014.12.03
이 밖에 신생 게임들의 추격도 무서운 상태다. 이미 해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게임빌의 차기 모바일 라인업들과 중화권 시장을 점령한 도탑전기 등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국내 이용자 몰이에 나선 것.
한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은 온라인과 다르게 시장의 분위기가 매일매일 바뀐다며 아무리 자신의 게임이 매출 상위권에 있어도 장기 서비스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출 1위를 놓고 다양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