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번 지스타14는 푸드코트 같은 행사"

일반입력 :2014/11/14 12:53    수정: 2014/11/14 12:53

김지만 기자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다음주에 진행될 지스타 2014의 출품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신작들을 공개했다.

서울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넥슨 지스타14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신작들은 물론 지스타만을 위해서 공개된 신작들도 선보여졌다. 박지원 대표와 정상원 부사장을 비롯해 이정헌 사업본부장까지 참석한 모습.

정상원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스타를 위해서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이어왔다며 그 결과 기존을 틀을 깨기 위해서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넥슨은 역대 최다 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현장에서 신작 게임에 대한 정보들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상원 부사장과 이정현 사업본부장과 이어진 1문 1답.

▲ 돈슨의역습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유는

정상원=넥슨이 현재 게임들로 돈을 뽑아 내는게 아니라 새로운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게 가장 잘 하는거라고 알려주고 싶었다. 내후년에도 잘 만들 수 있다는 넥슨의 장점을 알려주고 싶었다.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싶었다.

▲ 공각기동대,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역대급 작품이 있음에도 다작을 발표한 이유는

이정현=그래서 역습이다.

정상원=내부에서 많은 팀들이 게임의 완성을 위해서 개발을 이어왔다. 15종 모두가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이용자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 15개 게임 중 온라인이 9개 인데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는가

정상원=개발에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비교해본다면 온라인에는 많은 개발이 들어간다. 따라서 비용도 크고 러닝 시간도 길고 실패의 부담도 크다. 그래서 현재도 많은 게임사들이 모바일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이 가지고 있는 덩치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봤다. 넥슨 내부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섞어서 보고 있다. 현재 공개되지 않는 모바일 타이틀들이 더 있다.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다.

▲ 넥슨은 항상 모든 게임을 나열식으로 전시를 한다. 15종을 공개하는데 어떤 게임의 시연이 가능한지

이정현=지금까지 넥슨은 지스타를 통해 각각의 게임 타이틀을 공간을 나눠서 선보였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쉐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각각의 특정 시간에는 그 게임만 나온다. 시연은 크게 없다. 대신 게임 관련 정보를 알 수 있게끔 배려할 것이다. 온라인에서도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게끔 지원할 것이다.

▲ 온라인 게임은 시연이 없다. 이유가 있다면

이정현=다른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시연이 없는 지스타는 어떨 것 같은지 예상했다. 시연이 없더라도 많은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으리라고 봤다. 지스타에 넥슨이 개근을 하면서 데이터를 봤는데 시연 버전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시연에 참여한 사람들은 2천명 정도다.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면서 시연을 시켜드리는게 좋은 경험일지 의문을 품었다. 그래서 이렇게 기획을 하게됐다.

정상원=시연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사실 이용자들이 찾아와서 보는 것은 전투 뿐이다. 화려한 이펙트 사운드에 맞춰서 시연버전을 만들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게임의 전체적인 것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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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종의 게임 중 힘을 주는 타이틀이 있다면

정상원=이용자들은 게임의 다양한 면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는 푸드코트를 생각했다. 각 사업부와 개발사 등이 잘 하는 것을 버무려서 넥슨의 전체적인 상승을 노렸다. 개별 프로젝트 전체적인 면들을 지원하면서 넥슨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것을 기획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