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잡는 침구청소기 어떤 제품이 좋을까?

일반입력 :2014/11/06 17:32    수정: 2014/11/06 18:15

김다정 기자

가을과 겨울은 피부 가려움을 동반하는 각종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계절이다.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알려진 집먼지 진드기는 6월~8월 여름철 급증하기 시작해 9월~10월 가을철을 지나며 배설물과 사체를 발생시킨다.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가 집안 미세먼지와 결합해 하우스더스트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된다.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 침구류에는 특히 하우스더스트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가을, 겨울철에는 이를 제거하기 위한 침구청소기가 유용하다.

국내 침구청소기 시장의 대표 업체로는 레이캅, 삼성전자, LG전자, 한경희생활과학 등이 있다. 각 업체마다 침구청소기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특색을 살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침구청소기 전문업체 레이캅은 UV살균 기능을 이용해 햇볕을 직접 쪼이는 효과를 내는 것이 특색이다. 침구청소기를 통해 이불을 두드려 털어낸 다음 햇볕에 쬐어 살균하는 우리나라 전통방식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침구청소기를 만들었다.

레이캅 RS침구청소기는 자외선 램프를 통해 침구표면에 UV를 직접 쪼이며 두개의 진동펀치가 분당 4천회 진동하며 침구 속 하우스더스트를 두드리고 흡입한다.

레이캅은 하우스더스트 제거 효율을 극대화라기 위해 이불에 꼭 맞게 밀착하는 청소기 본체 무게와 이불에 달라 붙지 않는 최적의 흡입력 정도,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형태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번의 검증 테스트를 거치고 제품을 출시했다. 보급형 레이캅 LITE를 지난달에 출시했고, 프리미엄 레이캅 RS를 지난 4월에 출시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한 유해 세균을 고온의 열을 가해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올해 초 출시한 침구청소기 진드기싹은 본체에 세라믹코팅 열판을 장착해 침구의 손상을 줄이고 침구에 닿는 즉시 고온의 열로 살충과 살균 효과를 발휘하도록 했다.

진드기싹 바닥의 세라믹열판은 패브릭 제품 살균과 살충에 최적 온도인 120도 열을 가하며 1분에 3천600회 진동하는 두드림 기능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진공청소 기능으로 흡입한다. 진드기싹에는 린트브러쉬가 적용돼 침구류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머리카락과 동물 털 등을 쉽게 제거하게 해준다.

LG전자의 침구청소기 침구킹은 먼지 흡입시 먼지 방출 차단 성능을 극대화 시킨 것과 청소기 거치대에서 청소기를 UV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침구킹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집먼지 진드기 제거와 청소시 먼지 방출 차단 성능을 인정받아 일본 동경 알레르기 협회로 부터 인증을 받았다. 또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2중 헤파필터를 장착해 영국 알레르기 협회로부터도 인증을 받았다.

침구킹은 2개 진동펀치가 침구류를 분당 8천번 두드리고 회전 브러시가 각종 동물털과 머리카락을 쓸어 담고 진공흡입 기능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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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삼성 침구청소기는 침구청소기에 장착된 브러시를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향균 처리된 브러시가 분당 2천번 빠르게 회전하며 침구를 털어주며 브러시 앞부분에 5개의 LED 램프를 적용해 침구 위 먼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침구청소기는 350ml 대용량 사이클론 먼지통을 장착했고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헤파H13 필터를 채용해 흡입된 먼지와 공기를 분리시켜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