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플래시스토리지 벤처업체 솔리드파이어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총판 2곳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솔리드파이어코리아는 이달 초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에스씨지솔루션즈'와 '나무기술', 2곳과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솔리드파이어는 최근 'SF2405'와 'SF4805'라는 신규 스토리지 노드 2종을 공개했다. SF2405는 제공되는 가용 용량이 35테라바이트(TB)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모델이고 SF4805는 68TB 용량을 지원하는 4노드 이상으로 구성된 모델이다.
솔리드파이어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자사 제품 도입시 데이터센터에 인력 투입을 최소화한 배포 자동화,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한 선형적 용량 및 성능 확장 등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솔리드파이어는 자사 솔루션을 선정된 총판을 통해 채널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에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의 시장에 초점을 맞춰 국내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영일 솔리드파이어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 진입과 고객 관계 구축을 맡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솔리드파이어에 합류 전 클라우던트, 한국오라클, 한국HP에서 일했다. 그는 솔리드파이어코리아에 합류할 인력을 채용 중이다.
현재 한국지사 인력 규모에 대해 김 대표는 기술지원 담당 인력은 갖춘 상태라며 현재 국내 영업을 담당할 직원들을 채용 중인데 필요한 직무 요건과 관련해 본사와 논의 중인 사항이 있다고 언급했다.
솔리드파이어의 한국 시장 진출은 최근 공모한 자금을 바탕으로 스토리지 성능 개선과 세계 시장 진출을 이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앞서 솔리드파이어는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 진출한 상황이다.
최근 솔리드파이어는 미국 벤처업체 투자공모 단계중 시리즈D에서 투자금 8천200만달러를 유치해 총 1억5천만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시리즈D 공모에 발할라파트너스, 노박비들, 시리즈C에도 참여했던 삼성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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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설립 소식과 사업 전략을 전하기 위해 방한한 데이브 라이트 솔리드파이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서비스공급업체와 대기업들은 성능과 규모 관리 측면에서 기존보다 더 종합적인 솔루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솔리드파이어는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공유스토리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올플래시스토리지의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싱가포르 '클라우드엑스포아시아'에서 솔리드파이어 임원들이 관련 세션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