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케이스타트업’ 데모 데이 개최

스타트업 성과, 투자자 초청해 공개

일반입력 :2014/10/22 13:25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케이스타트업’(Kstartup)이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에서 4기 10개 스타트업 서비스를 발표 및 전시하는 데모 데이를 개최한다.

케이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앱센터가 주관하고 구글·SK플래닛·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케이스타트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특징인 해외 멘토들과의 부트캠프는 이번 4기에도 실리콘밸리·뉴욕·베이징 등에서 방한한 멘토들과 함께 3주마다 한 번씩 비즈니스·디자인·마케팅·투자 등 각 테마별로 진행됐다.

이번에 참여한 멘토들은 ▲와이컴비네이터 출신의 창업자들인 산드로 머와 제니퍼 루 ▲인스타그램의 디자이너인 크리스 코넬리 ▲우버의 디자이너인 로렌조 갈바니 ▲중국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초기 벤처캐피털인 체루빅벤처스의 맷쳉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운영하는 어니스트 컴퍼니 및 케이스타트업 2기의 비트코인 스타트업인 코빗에 투자한 뱀 벤처스 의 리처드 전 등 14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법무법인 해자현의 김민희 변호사·5Rocks의 이미나 이사·본엔젤스의 강석흔 이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파트너사인 SK플래닛은 스타트업들을 본사로 초청해 서진우 사장이 직접 멘토링 하면서 회사 차원의 지원책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4기에는 초기 뿐만 아니라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포함된 관계로 지난 3개월 동안 글로벌 시장을 향한 다양한 준비 작업이 진행됐다. 또 데모 데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 앞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기수 스타트업들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내면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코빗은 소프트뱅크 코리아·판테라캐피탈·비트코인 오퍼튜니티펀드·스토롱 벤처스·뱀 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브릿지모바일은 안드로이드기반 무료 통화 앱인 '브릿지'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사용자수가 1백만을 넘어서 더벤처스의 추가 투자와 정부의 매칭펀드 지원을 받게 됐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타파스미디어의 공동창업자였고 이번 4기에 참여한 초기 스타트업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국내외 멘토들을 만났고 이를 통해 준비하고 있던 서비스 개발에 변화를 주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는데 케이스타트업의 멘토들로부터 계속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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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웨이브의 심성화 대표는 “그동안 개발해 온 제품들이 완성되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객사들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 들어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케이스타트업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케이스타트업은 내년 1분기에 시작할 5기에 스타트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연말까지 준비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5기 모집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초부터 시작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모바일 및 인터넷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