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 ‘베이비와’ 김철 대표

아기사진 저장•관리에 특화된 성장앨범서비스

일반입력 :2014/10/03 14:12    수정: 2015/01/12 11:53

“체계적인 아기사진 관리에 대한 수요와 요구는 많지만 특화 서비스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베이비와(www.babywaa.com)’는 아기사진을 기록(저장)하고 관리하는 성장앨범서비스다. 단순히 아기사진을 등록 후 남들과 댓글을 주고받는 기존 커뮤니케이션과는 확실히 다른 점들을 갖췄다.

베이비와 김철 대표는 대형 포털의 개발자 출신. 더 체계적인 가족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난 2012년 7월 ‘대디컴퍼니’라는 회사를 열었고, 이듬해 5월 베이비와를 선보였다. 카페24(www.cafe24.com)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사이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보면 아기사진과 관련한 육아 부모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한 구성이다.

우선, 아기사진을 무작위 등록해도 아기의 생일을 기준으로 날짜순에 따라 자동 정렬할 수 있다. 사진 촬영일을 비롯한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생후 며칠째 모습인지, 언제 찍은 사진인지 한 눈에 보여준다. D-day 방식으로 아기의 성장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손쉽게 아기사진을 공유케 하는 멀티플랫폼도 지원한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들을 통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자녀 여러 명의 성장 모습을 최대 12명까지 별도 관리할 수 있고, 지인으로부터 온 메시지는 푸시 형태로 띄운다.

베이비와는 ‘아기와 함께한다’는 의미로써 영어로는 ‘아기(BABY)’와 울음소리인 ‘응애(WAA)’를 합친 이름이다. 현재 이용자 수는 약 8천여명이다.

김철 대표는 “오는 10월부터 이용자들이 등록 사진에 직접 음악을 삽입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편의성 높은 신규서비스들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철 대표와의 일문일답.

-등록 가능한 사진수가 무제한인데.

“사용자마다 한 해 평균 1,000장의 사진을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회원이 더 늘어나면 백업이나 용량증설 등의 유료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본다. 스토리지 비용을 감안한 운영 부분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수익 창출 방안은.

“서비스에 육아전용 광고플랫폼을 얹으려 한다. 아이 연령대별 추천 게임을 노출하거나 육아의류 직구서비스 등 타깃팅 광고를 진행해보니 클릭률이 꽤 높게 나왔다. 육아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여서 광고 수익 창출 전망이 밝다.”

관련기사

-창업 후 느끼는 보람은.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생존율이 높지 않다. 그래서 생존과 성장을 첫 목표로 삼았다. 수익을 내면서 제휴 제안이나 함께 일하고 싶다는 개발자들의 문의를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