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 중인 수아레즈, 피파15에서 빠진 이유는?

일반입력 :2014/09/29 09:27    수정: 2014/09/29 09:28

김지만 기자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키엘리니를 이빨로 깨물어 중징계를 받았던 FC바르셀로나 소속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피파15에서 빠진다.

29일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EA는 지난주 발매한 자사의 신작 축구게임 피파15에서 FC바르셀로나로 커리어모드를 실행시 수아레즈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놨다.

EA와 피파는 수아레즈가 빠진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파는 수아레즈의 징계 수위로 결정한 모든 축구 활동 금지 항목에 비디오 게임인 피파15까지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A 또한 자사의 대표 스포츠 게임들에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의 출연을 금지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MLB 14에서는 금지 약물 투여로 중징계를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빠졌었고 미식축구 게임 매든 NFL 15에서는 아내 폭행 사건으로 제외된 레이 라이스가 제외됐었다.

루이스 수아레즈는 키엘리니와의 이빨 사건으로 인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4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수아레즈는 훈련을 제외한 어떠한 축구 관련 활동도 금지된 상태다. 징계가 풀리는 날은 10월 24일로 이 이후부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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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15에서도 수아레즈는 본 경기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친선경기나 연습경기 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커리어 모드에서 수아레즈가 사용 가능한 날은 징계가 해제 되는 10월 24일 이후 부터로 동일하다.

이 소식은 피파15 이용자들은 물론 축구 커뮤니티들 사이로 빠르게 소문이 퍼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용자들은 피파15의 사실성에 놀라움을 표하는 한편 게임에서도 활동이 금지된 수아레즈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