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려면 광원은 대기업, 모듈과 완제품은 중소기업 등으로 역할을 명확하게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경기도 LED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가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1회 글로벌 LED 미래포럼'에서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역할을 명확하게 나눈다면 서로 상생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포럼에서 장기원 LED조명협회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사업을 하면 동등관계가 아닌 하청관계가 되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다며 대중소 상생 실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한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역할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LED 광원 만드는데 집중하고 중소기업은 (LED 광원을 이용한)모듈을 만들기나 완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한다면 충분히 대중 상생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ED 조명 분야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말도 나왔다.
박대희 원광대 교수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우리 경제도 살아난다며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 구조를 실천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뼈아픈 지적도 나왔다. 발언을 이어간 박대희 교수는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에 의지해 경영을 하는 분들도 많다며 중요한 것은 각자 자사만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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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수는 그동안 우리 조명산업이 LED 이전에는 3D업종이었다며 양질의 인력 유입이 가능하도록 산업환경을 변화시키는 것과 각 기업마다 내세울 수 있는 핵심기술이 있어야 세계무대에서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D 조명 산업의 중소기업 대표로 참석한 김용일 솔라루체 대표는 정부의 적합업종 재지정 논의가 한 달전부터 얘기되고 있다며 포럼에 참석한 많은 조명산업 관계자들이 이 논의에 관심을 가져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