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가 PC버전의 통합검색을 사용자 인터랙션(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에 맞춰 1일 개편했다.
이번 통합검색 알고리듬 개선의 핵심은 '사용자 인터랙션 강화'다. 기존 검색이 단방향의 문답형 방식이라면, 이번 개편에서 네이버는 사용자 인터랙션을 위한 다양한 알고리듬을 반영했다. 이로써 문답형의 정보 외에도 이용자와 묻고 답하는 대화형 방식으로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정보를 추천 및 제공한다.
네이버는 검색 사용자와의 인터랙션을 강화하고자 ▲상세 지식 및 관련 지식 제공 ▲중의성 해결 ▲의사결정가이드 ▲세렌디피티(뜻밖의 발견) ▲질의응답 등 새로운 알고리듬을 반영했다.
네이버 통합검색은 기존의 서비스 묶음 단위로 검색결과를 나열해 제공하는 문답형 방식에서 ,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들로 이용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화됐다.
예로 과거 네이버는 '명량 관객수'라는 키워드 입력 시 그와 관련된 웹문서·블로그·카페·지식iN 등 다양한 출처의 문서를 이용자 검색 선호도에 맞게 단순히 나열해 보여줬다.
새로워진 네이버 통합검색은 질의응답식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답 정보를 즉답 형태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지인과의 실제 대화에서 나올법한 질문들을 통계적으로 추출해 제공한다.
이는 네이버가 최초 검색 이후 두 클릭 이상의 검색 행동을 예측하는 ‘NCKP’(Naver Contextual Knowledge Plus) 기술 활용과, 지난해 초 적용한 'NCR-Mash up' 기술로 복잡한 DB 간의 관계에 대한 답변을 추출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답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검색 기술을 높였기에 가능했다.
또 네이버는 검색어에 '위치'와 '시간' 개념을 더한 데이터 분석 기술인 LTPS(Localized-Temporal Personalization System)를 활용, 모바일에 이어 PC에서도 현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등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제습기'라는 키워드 입력 시 기존처럼 단순히 상품 및 관련 광고를 나열하는 대신, 제습기 구입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검색 패턴을 추출해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사용자 인터랙션을 강화한 알고리듬이 더욱 잘 반영될 수 있는 방식으로 검색 결과 화면도 대폭 변경했다.
기존에는 검색결과 우측 영역에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등 인기검색어 관련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이번 개선으로 단순 검색어 통계보다 이용자 검색 의도에 더욱 충실한 방식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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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아이유' 검색 시 과거 우측 영역에 인기검색어가 노출됐으나, 개선 이후에는 최근 와이드 스크린 사용성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게 이미지·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한 부가 정보가 제공된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의 통합검색 개편도 내부적으로 준비해오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