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스토어에 올라온 가짜 변종 앱을 대대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윈도스토어에 등록된 가짜 앱 1천500여개를 제거하고 인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백신 프로그램, 크롬, 사파리, 윈도8.1 업데이트 등을 가장한 가짜 앱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스튜지오즈(microsoft studioz)란 개발자가 올린 비공식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도 삭제 대상이다.
이들 가짜앱은 악성코드를 담고 있거나, 유료결제를 하도록 하는 등 폐해를 심화시키고 있다.
MS는 그동안 윈도스토어의 문을 연 뒤로 가짜 앱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용자들이 악성코드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MS의 앱스토어에 대한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에도 MS는 움직이지 않았다.
MS에 의하면, 올해초 여러 사용자들이 MS에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진짜 앱을 찾기 더 힘들어졌고, 가짜 앱만 가득 드러난다는 것. MS는 이를 위해 앱 인증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 앱 인증 가이드라인은 제목, 카테고리, 아이콘 등에 대한 기준을 까다롭게 만들었다. 제목은 앱의 기능을 반영한 명확하고 정확해야 한다. 카테고리는 앱의 기능과 목적에 따라 명확하게 분류됐음을 확인시켜야 한다. 아이콘은 다른 앱과 눈에 띄게 차별화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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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되는 1천500개 앱은 MS의 앱 인증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들이다. MS는 앱 리뷰 프로세스를 빠르게 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MS의 윈도스토어에 등록되는 모든 앱과 현존하는 앱의 업데이트는 새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윈도스토어와 윈도폰스토어에 동일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