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검은색 물질이 개발됐다.
14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영국 서리나노시스템은 '반타블랙(Vantablack)'이란 검은색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타블랙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색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복사에너지를 99.96% 흡수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검은색 물질은 기기의 감도가 관건인 전자광학이미지나 표적획득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소재다. 예를 들어 천체망원경이 매우 희미한 별빛을 감지할 때 필요하다.
반타블랙은 저온탄소나노튜브 생성 프로세스로 만들어진다. 알루미늄 구성물과 초전성 센서에 반타블랙 물질을 적용하기까지 2년에 걸쳐 개발됐다.
광학 센서, 배플, 조리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벤 젠슨 서리나노시스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방, 우주 영역의 첫번째 고객 요청에 충족하기 위해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이미 첫번째 주문을 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