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USIM, 가입자식별모듈)과 공인인증서를 통합한 서비스가 나왔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3사는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고객정보보호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심 기반의 공인인증서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공동 추진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인인증서는 전자금융거래 시 본인 확인을 위해 폭넓게 이용되는 수단이지만, 각종 악성코드를 통한 공인인증서 탈취사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안성에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인증’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USIM)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공인인증서비스로, 스마트폰 유심과 공인인증서를 일체화함으로써 외부 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하다.
관련기사
- 공인인증서 없이 샵메일 쓴다고? 실효성 논란2014.07.15
-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인식 도입 가능할까?2014.07.15
- 공인인증서 없이 쓴다고 샵메일이 확산될까?2014.07.15
- 공인인증서 저장매체로 '보안토큰' 선호2014.07.15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 기반 인증 방식에 대해 보안토큰과 마찬가지로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휴대성이 높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뱅킹 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에서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인증’을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입 할 수 있다.
통신3사는 “금융권과 공동 협력해 스마트인증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유심을 활용한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