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신임 사장에 최두환(崔斗煥,60) 전 KT 종합기술원 원장(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최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4년 미국 텍사스오스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벨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1998년부터는 벤처기업 네오웨이브를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2007년부터는 KT 신사업부문장과 종합기술원 원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정부가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출범시킨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최두환 사장은 우선,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및 지적재산과 ICT 분야 기반기술들을 융합하는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두환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IT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하고, 컨버전스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두환 사장 선임을 공식 승인 받는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