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가 기존 PC,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기기를 포함해 거의 모든 단말기와 운영체제(OS)를 통합지원하는 기업 업무용 통합 솔루션인 '시트릭스 워크스페이스 스위트(CW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네트워크, 기기, OS 종류에 제약없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트릭스 코리아는 10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출시된 CWS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CWS는 기존 시트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젠앱, 젠데스크톱, 젠모바일 등 가상화 솔루션 외에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인 쉐어파일, 웍스메일, 웍스노트 등을 통합했다. 이들 사이에 송수신 되는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인 넷스케일러를 거치도록 해 부하를 분산시키고, 보안성을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앞으로 3년 간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이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레스터 리서치 보고서는 지식근로자의 61%가 사무실 외부에섣 일하고 있으며, 업무에 사용되는 기기가 하루에 세 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3년 뒤에는 절반 이상 근로자들이 스마트 기기로 업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과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기술 등에도 진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시트릭스는 이 같은 시장요구를 반영해 CWS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별로 여러 대 기업 혹은 개인 기기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서비스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T부서에서는 임직원들의 컴퓨팅 환경 관리, 보안을 단일 솔루션으로 지원해 운영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CWS는 애플리케이션/데스크톱 가상화(VD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관리(EMM), 네이티브 모바일 생산성 앱, 기업용 파일 동기화 및 공유, WAN 최적화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탑, 모바일 인프라의 포괄적인 관리 및 지원을 가능케 해주는 액세스 게이트웨이 등 주요 시트릭스 기술이 결합됐다.
구체적으로 CWS는 먼저 고성능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CWS는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모든 기기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이를 관리하는 IT조직이 지연도가 높은 저대역폭의 WAN, 변동성이 큰 3G/4G 모바일 네트워크, 신뢰할 수 있는 기업 LAN 등 다양한 네트워크 상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번째는 보다 강화된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CWS는 IT부서가 회사 및 임직원 요청에 따라 회사 자체적으로 구축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모두 지원한다. 대신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을 중앙집중화한 솔루션을 통해 관리하도록 했다.
세번째로는 복잡한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유연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CWS는 안드로이드, iOS와 함께 최근 젠모바일9을 통해 윈도OS까지 지원한다.
시트릭스 코리아 모빌리티 담당 허남주 차장은 잦은 OS 업데이트 환경에서도 3시간~4시간 이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HP "고성능 그래픽 워크스테이션도 VDI로"2014.07.10
- 뉴타닉스-시트릭스, 윈도서버기반 VDI 공략 맞손2014.07.10
- "SDN 시대, 데브옵스 확산을 막을 수 없다"2014.07.10
- 시트릭스, 국민연금공단에 망분리 시스템 구축2014.07.10
윈도, 웹, SaaS, 모바일앱 등을 하나로 합친 통합 앱스토어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업 내 IT부서가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모든 앱,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호스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젠모바일9는 윈도폰8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웍스노트(메모), 웍스에디트(문서작성), 웍스데스크톱(원격PC관리)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