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던 캐주얼 보드 게임 ‘모두의 마블 for Kakao’가 서비스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여전히 엄지족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캐주얼 모바일 보드 게임 ‘모두의 마블 ’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모두의마블’은 세계의 도시를 사고파는 친숙한 게임방식에 독점승리, 랜드마크, 찬스카드, 올림픽, 무인도 등 재미요소를 극대화하고 친구와의 경쟁 등 소셜성을 적용한 캐주얼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은 단기간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작품. 또한 타 이용자와의 동시접속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새 시대를 열어준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게임은 또한 연령과 성별에 무관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놀이 문화의 대표 콘텐츠로 불린다. 부루마블의 재미와 인기를 모두의마블이 이어간 것이 주요했다.
이 같은 결과는 모두의마블이 익숙한 게임성과 쉬운 조작법을 강조했기 때문. 이 게임이 출시 28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국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동시접속자 수 50만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나온 성과였다.
그간의 결과를 보면 모두의마블은 운으로 성공한 작품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 출시 초반 브루마블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 주요했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게임 완성도와 업데이트에 대한 노력이었다.
실제 모두의마블의 업데이트 내용을 보면 대중적 소재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가 꾸준히 추가됐다.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만한 트렌디한 콘텐츠를 적절하게 추가한 것. 대표적으로는 꽃보다할배 캐릭터, 전국랭킹시스템, 보스전 등이다.
꽃보다할배 캐릭터는 tvN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보다할배의 주인공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카드로 요약된다. 각 카드는 등급이 존재하고, 특별한 능력이 부여된다.
최근 추가된 보스전의 경우 모두의마블의 재도약이 발판이 될 것이란 호평을 받았을 정도. 기존 RPG 장르를 했던 이용자들도 모두의마블에 만족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서다.
보스전은 신규 ‘어드벤처맵’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요소로 게임 중 맵 중앙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가장 먼저 제거하는 이용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경쟁심을 자극한 것이 해당 모드의 목적이다.
관련기사
- 24억명 파산? 1주년 맞이한 '모두의마블'2014.06.22
- 카카오 게임하기, 리그 시스템 도입2014.06.22
- 모두의마블, 새로운 경쟁으로 재미업2014.06.22
- '모두의마블' 잡아라, 보드게임 경쟁 예고2014.06.22
관전 포인트는 모두의마블이 국민 게임에 이어 장수 게임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느냐다. 내년 서비스 2주년 때 모두의마블이 어떤 신기록을 경신할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모두의마블은 서비스 1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뒷심이 좋은 게임이다.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결과”라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은 모두의마블의 성공 사례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