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월호 사고, 예비군 훈련 등 사회적인 관심사를 노린 스미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개막 을 3일 앞둔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 스미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오는 13일 브라질 월드컵 개막 관련 국민적 관심사를 노린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기대 종목인 피겨 및 아이스 스케이팅과 관련 ▲경기 영상 다시보기 ▲대국민 응원 보내기 등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유포된 바 있다.
4월~5월에는 세월호 사고는 물론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관련 뉴스속보를 사칭한 스미싱도 등장한 바 있다. 실제로 사건 이후 세월호 관련 스미싱 약 271건,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스미싱 약 111건이 알약 안드로이드를 통해 신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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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로 봤을 때 월드컵 개막전인 현재까지는 관련 스미싱 사례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개막 직후부터 월드컵 관련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18일 한국 대표팀 첫 경기 이후,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과 같이 영상 다시보기, 경기상황 속보 등 스미싱이 대거 발견될 것이라는 예상된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최근 발견되는 스미싱 공격은 시대적 이슈를 악용하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을 접목하여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려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않는 등 사용자 스스로 보안관리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