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12-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피안타는 10개. 하지만 류현진은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다저스 타선이 14개의 안타로 12점을 뽑은 반면 피츠버그 타선은 총 11개의 안타를 치고도 류현진을 넘어서지 못하고 2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최근 3연승, 올해 6승, 메이저 무대 20승을 기록하게 됐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지난 경기에서 1-0의 살얼음 리드 속에 7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면서 “오늘은 지난 경기와 매우 다른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패스트볼 구속이 다소 떨어졌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93~94마일의 묵직한 공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