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모바일 슈팅게임 '빨간마후라'

일반입력 :2014/05/18 11:04    수정: 2014/05/18 19:38

김지만 기자

넥슨이 서비스를 맡고 엔펀이 개발한 신작 모바일 슈팅게임 '빨간마후라'가 지난달말 안드로이드와 iOS에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에게 공개됐다.

빨간마후라는 정통 모바일 슈팅게임이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그래픽과 비행 전투를 바탕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투 버튼 방식의 쉽고 편한 조작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과거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붉은돼지를 떠올리는 독특한 이미지와 그래픽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사실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투기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간단하다. 전투기를 선택해 일정 연료를 소모하면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다가오는 적들을 물리치거나 장애물을 피하면서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용자들은 좌우의 투 버튼을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양한 패턴들의 보스를 물리치거나 특정 아이템을 획득하면 발생하는 피버모드를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의 경쟁 요소와 게임내 임무 달성 여부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등 즐길 거리가 많다. 펫들의 수집, 하드코어 이용자들을 위한 헬 모드 등 업데이트를 통해 고유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빨간마후라는 무엇보다도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락실의 아캐이트 게임인 1945를 백뷰로 구현해놓은 느낌도 받을 수 있어 10대부터 40대까지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최근 슈팅게임에서 유행하는 탄막 회피 형식보다는 날고 있다는 느낌고 비행 슈팅의 본질적인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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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그 세부 게임성은 다른 비행슈팅 게임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플레이를 꾸준히 이어갈 목적의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 대부분은 뛰어난 그래픽과 이미지에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게임은 소소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슈팅 매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작사측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예고한 상태로 앞으로 더 발전될 빨간마후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