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로젝터폰 ‘갤럭시빔2’ 공개

폰으로 프리젠테이션 지원...중국 우선 출시

일반입력 :2014/04/25 14:02    수정: 2014/04/25 15:1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빔 프로젝터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빔2’를 중국에서 공개했다. 홈시어터나 사무실 프리젠테이션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지난 2012년 공개한 전작 ‘갤럭시빔’과 비교해 하드웨어 구성이나 디자인 등을 진화시켰다.

삼성전자는 25일 중국 홈페이지에 ‘갤럭시빔2’ 이미지와 자세한 재원을 게재했다.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유통할 예정이다. 디자인을 보면 제품 뒷면 케이스 윗면의 돌출 부분이 빔을 쏘는 부분이다. 동영상과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프로젝터로 띄울 수 있다.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파일 뷰어 기능을 활용해 간단하고 빠른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빔2’ 프로젝터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작은 15루멘(lumen)의 화질을 지원했다.

‘갤럭시빔2’의 일반 구성은 4.66인치 WVGA(800×480) TFT LCD와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천600mAh 용량 배터리, 1GB 램, 안드로이드4.2.2 운영체제 등이다. 빔 프로젝터를 제외하면 보급형 구성이다. 크기는 134.5×11.6×7mm, 무게는 165g이며, 회색의 금속 느낌으로 디자인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우선 중국에만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출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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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보다 만족시키기 위해 빔 프로젝터 기능의 스마트폰 탑재도 연구하고 있다”며 “갤럭시빔2의 경우 아직 글로벌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기 전인 지난 2009년 ‘애니콜 햅틱빔(SPH-W7900)’이라는 빔 프로젝터 휴대폰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