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판별해주는 '뭐야이앱' 나왔다

일반입력 :2014/04/21 11:06    수정: 2014/04/21 11:11

손경호 기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삼성앱스, T스토어, 올레스토어 등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는 애플리케이션(앱)의 위변조 여부를 정밀확인해 스미싱을 방지하는 앱이 출시됐다.

정상앱이 가진 고유값을 DB로 구축해 악성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헬릭스테크(대표 이수흔)는 스미싱을 통해 사기 및 위변조앱 설치를 차단할 수 있는 '뭐야이앱'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싱은 최근 세월호 침몰과 같은 사회적 이슈는 물론 무료 쿠폰 등을 빙자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사용자가 첨부된 단축URL을 누르면 악성앱이 설치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 등이 탈취되거나 금융사기를 위한 악성앱 등이 추가로 설치돼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수흔 헬릭스테크 대표는 기존 스미싱 방지앱이 문자에 첨부된 단축URL이 악성링크인지 여부를 확인하거나 앱 권한을 확인, 안드로이드 앱 실행파일(*.apk)을 확인하는 정도로 그쳤으나 뭐야이앱은 스미싱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첨부파일, 중국 사설 앱스토어 등을 통해 들어오는 악성앱까지도 막을 수 있도록 DB를 구축,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헬릭스테크는 지난 8개월 동안 국내 주요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는 앱들에 대한 상시 검증 DB를 구축해 왔다. 해당 DB에는 정상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 위변조 앱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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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창업한 헬릭스테크는 앱을 실제 앱스토어에 올리기 전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하는 '앱테스트자동화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PC와 스마트폰을 연결시킨 뒤 앱에 문제가 없는지 PC를 통해 테스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앱은 SK텔레콤 T스토어를 통해 사전공개되면서 T스토어 추천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