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칭 스미싱 문자 또 발견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악성앱 다운로드 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가 새롭게 발견됐다.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사기 행각에 정부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당국이 확인한 세월호 관련 스미싱 문자는 총 4건. 확인된 스미싱 문자는 발견되는 즉시 차단하고 검경 등 수사기관에 실시간 통보하고 있는 중이다.

추가로 확인된 스미싱 문자는 ‘세월호 침몰 그 진실은...http://ww.tl/news’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악성앱은 기기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한다. 아울러 이미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금융정보를 탈취한다.

미래부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앞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러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확인된 스미싱은 검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