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BEMS 2.0 출시…건물 에너지효율↑

일반입력 :2014/04/16 10:23    수정: 2014/06/18 10:13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기존의 클라우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BEMS)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클라우드 BEMS 2.0’을 개발해 서비스 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BEMS는 건물 설비 운영의 개선점과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 분석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핵심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BEMS 2.0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 고객이 에너지 소비 및 설비 성능에 대한 데이터를 휴대전화와 PC, 태블릿 등을 통해 운영체제,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기존 1.0 버전 대비 다섯 가지 주요 관리 기능을 추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분산된 사업장의 에너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군(群) 관리 기능’을 통해 지역별 사업장간 비교관리가 가능하다. ‘목표 관리 기능’을 통해서는 고객이 에너지 소비 목표량을 설정해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전력 최대(Peak) 관리 기능’을 통해 고객 사업장의 사용 전력이 최대치를 초과해 전력 요금이 과다 청구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한다. ‘경/중/최대 부하 시간대의 에너지 사용량 및 요금 관리 기능’은 시간에 따른 부하량을 체크하도록 해, 고객 에너지 소비 관리와 분석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여기에 기존 ‘에너지 사용량 비교 분석 기능’을 강화해 시간대별, 일자별, 단위 면적별 에너지 소비량의 비교를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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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K텔레콤은 클라우드 BEMS 2.0 개발과 함께 기존 클라우드 BEMS 운영센터(SK남산빌딩 소재)를 2배 규모로 확장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제주한라병원, 제주WE호텔,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강시스타 등에 클라우드 BEMS를 적용한 상태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은 “BEMS 2.0 개발로 고객이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법인들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