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J에게' 작곡가 누구? 이세건 작곡자 화제

연예입력 :2014/04/08 08:35

온라인이슈팀 기자

가수 이선희가 자신의 대표곡인 'J에게'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이선희는 지난 7일 저녁 방영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강변가요제 대상을 안겨 준 J에게라는 곡을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선희는 “‘J에게’는 무명 작곡가가 버린 악보를 주워다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작곡가가 ‘아무도 노래를 안 부르겠다더라’고 말하며 악보를 버렸다”며 “그래서 ‘이거 제가 불러도 돼요?’ 하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뭔지 모르지만 악보가 날 설레게 했다. 그 분이 버리는데 절대 그걸 버리게 해서는 안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그 분이 마음대로 부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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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악보를 주워 간직하고 있다가 대학생 시절 강변가요제에서 이 곡을 불렀다. 이 곡으로 이선희는 대상을 수상했고, 당시 무명의 작곡가였던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씨 사연을 접하고 운명이었나 보다, 잘 돼서 다행이네, J에게 곡이 그런 비밀이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