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뉴번역기…외국어 메뉴판도 ‘척척’

일반입력 :2014/04/02 11:48    수정: 2014/04/02 14:24

KT(대표 황창규)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사업 협의체 커넥서스(CONEXUS) 회원사와 협력해 외국어 메뉴판을 자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앱 ‘메뉴번역기’를 글로벌 공동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메뉴번역기 앱은 해외 여행시 현지에서 음식 메뉴판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이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9개 국에서 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8천여개의 음식 메뉴를 번역해준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중인 KT 가입자와 한국으로 여행오는 커넥서스 회원국 사람들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번역할 언어를 사전에 다운로드 받은 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이나 로밍 요금이 부담스러워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기 어려운 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KT가 한국에 출시한 메뉴번역기 앱은 현재 중국어 간체와 번체,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 향후 더 많은 언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번역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메뉴번역기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커넥서스 회원사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KT 가입자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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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서스는 KT를 비롯해 일본 NTT도코모, 홍콩 허치슨 등 9개 아시아 지역 사업자들이 참여해 로밍, 미디어,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단체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정기총회와 회장단 회의를 진행 중이다.

박혜정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전무)은 “커넥서스 최초 공동 앱 출시를 계기로 아시아 통신 사업자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아시아 에코 생태계를 주도하고, 양질의 콘텐츠 수급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